축하축하.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한 크리스마스이다. 긴토키는 히지카타에게 슬쩍 크리스마스에 꼭 필요한 한가지가 뭔지 아냐고 물었다. 히지카타는 이 귀엽고 귀찮게 츤데레한 남자친구가 어떤 대답을 원하는지 뻔하게 느껴지는 질문을  태연히 하는 것이 웃기고 웃겨서 그가 '사카타 긴토키'란 답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치킨'이라고 대답했다. 긴토키는 얼른 핸드폰을 들어 치킨배달을 위한 통화를 마치고 오늘은 대목이라 주문이 좀 밀려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금방 갖다준대, 히지카타 니가 좋아하는 마요닭. 이라고 말하고서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히지카타가 조심스레 화장실문에 귀를 대고 들어보니 긴토키의 목놓아 펑펑 우는 소리가 들렸다. 저런저런.


 농담이야, 라고 히지카타는 눈이 퉁퉁 부운 채 사다하루를 끌어안고 툴툴대고 있는 긴토키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긴토키는 부어서 반쯤 제대로 뜰 수 없는 눈을 게슴츠레하게 하고선 히지카타를 흘겨보았다. 진짜 농담이야...? 히지카타는 입이 대빨 나온 긴토키의 아랫입술을 손가락으로 콱 집어 쭈욱 늘리면서 그래, 농담이야 라고 웃어보였다. 애초에, 사카타 긴토키와 함께 보낼 것이 아니라면 왜 히지카타가 이곳에 있겠는가. 이곳은 사카타 긴토키의 자취방이다. 그리고 집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히지카타 토시로는 가족들에게 남자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거라며 외박허락까지 받고 긴토키의 집에 온 것이기까지 하다. 그러니 히지카타의 일련의 행동을 보면 히지카타가 크리스마스에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뻔할 것인데, 그걸 굳이 히지카타의 입으로 다시 정확하게 듣고싶어하는 긴토키의 태도가 히지카타로써는 너무나 얄미운 것이다. 외박세트까지 다 준비해서 찾아온 여자친구한테 그걸 굳이 뭐하러 또 묻고 앉았느냔말이지. 하지만 긴토키도 긴토키 나름대로 할 말이 있었다. 뭐든 제대로 말하지 않고 다 통할거라 생각하는 건 좋지 못한 너의 버릇이야, 라고 긴토키는 히지카타의 작은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며 말했다. 연인사이일수록 더더욱 정확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야지. 때론 긴토키 네가 좋아죽겠어, 이런 귀여운 말 정도는 좀 해달란 말이야. 히지카타. 긴토키의 속눈썹 갯수까지 셀 수 있을 것 같은 가까운 거리에서 히지카타는 긴토키가 자신의 두 뺨을 감싸쥔 손에 조금씩 힘을 가하는 것을 느끼면서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너 눈 부어서 지금 엄청 못생겼다. 짜증날정도로. 그리고 긴토키는 히지카타의 입술이 불룩하게 튀어나올때까지 히지카타의 볼을 압박하고야 말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히지카타가 묻자 긴토키는 앗차하는 표정으로 한참 굳어있다가 겨우 방금 주문한 닭... 이라고 떠듬떠듬 말했다. 와 저새끼 보래요. 지는 여친 선물하나 제대로 챙기지도 않으면서 바라는 건 존나많은 저새끼 좀 보래요. 히지카타는 긴토키의 헐벗은 맨발을 잘근잘근 밟으며 그렇게 말했다. 긴토키는 뜨끈하게 데워놓은 난방이 잘 통하는 작은 자취방에서 맨발로 걸어다니는 걸 좋아했다. 늘 돈도 없으면서 난방만은 빵빵하게 틀어놓는 것이다. 히지카타는 그런 긴토키의 생활태도가 없는 살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별로 좋아 보이진 않았다. 히지카타는 겨울에 자기집에 있을 때 늘 수면양말을 신는  타입이었다. 하지만 긴토키는 자기 자취방에 있을때에는 히지카타도 맨발로 있으라고 기어코 강요하곤 했다. 자긴 맨발이 좋다는 거였다. 그리고 히지카타 토시로의 발가락이 꼼질대는 걸 보는 걸 좋아한대. 웃기네, 그렇게 말해도 발가락을 핥게해주진 않을거야. 히지카타는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는 넌 내 크리스마스 선물 가져왔냐? 긴토키는 불퉁한 얼굴로 그렇게 물었고 히지카타는 귀엽게 위로 치켜뜬 눈을 깜빡이며 내가 니 선물 아닌가? 라고 말했다. 그리고 긴토키의 눈이 가로 일자로 길게 그어지는 걸 보면서 히지카타는 그제야 약간 창피해지고 말아서 뭐 필요한 거 있음 말해봐... 라고 중얼거리고 말았다.


 그리고 히지카타 토시로가 그 말을 한 순간이 바로 사카타 긴토키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타이밍의 도래였던 것이다. 히지카타한테 그거 해달라고 말이라도 함 붙여볼 수 있게 언제오나언제오나 달력에 동그라미쳐가며 기다렸던 크리스마스아니겠는가! 긴토키는 기다렸다는 듯이 빠르게 남친셔츠! 하고 외쳤다. 히지카타는 쯧쯧 저 한심하고 뻔한 것... 하는 표정으로 긴토키를 바라보면서도 그래 갖고와, 라고 흔쾌히 허락해주었다. 아 난 정말 이런데에 쿨한 토시로가 넘나 좋더라! 긴토키는 만세삼창을 한 뒤에 헐레벌떡 옷장에서 사카타 긴토키의 트레이트마크 문양이 새겨져있는 셔츠를 들고나왔다. 히지카타는 벌써 입고온 바지를 벗고 있었다. 긴토키는 언제봐도 새삼 가슴떨리게 만드는 히지카타의 하얗고 바싹 마른 맨다리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히지카타는 정말 곧고 얇은 다리를 갖고 있었다. 허벅지 안쪽은 믿을 수 없을만큼 새하얗다. 긴토키는 그 다리를 만지고 핥을 때의 감촉을 떠올리며 넋을 놓고 말았다. 히지카타의 안쪽 허벅지는 아주 매끄럽고 부들거리고, 그리고 또 따뜻하고, 말라서 안쓰럽다가도 손가락으로 주물거리면 자신의 손자국이 남는 것에 묘한 독점욕을 불러일으키고... 그리고 히지카타는 긴토키의 넋을 놓은 표정에서 수상한 기운을 느꼈다. 히지카타는 자신의 셔츠를 아래로 쭈욱 잡아내려 자신의 팬티위를 감추며 긴토키를 노려보았다. 수상한 눈으로 이리저리 훑어보지말고 걍 빨리 셔츠나 내놔라 이 천연파마야?? 긴토키는 히지카타가 그렇게 말하며 마치 자기를 위협하려는 듯 노려보며 으르렁대는 것을 바라보며 하아... 이 망할... 히지카타녀석 밖에나가서도 이런 표정 짓는 건 아니겠지? 얘는 지가 이렇게 노려보면 진짜 무서운 줄 아나 귀엽기만 한데... 애간장이 녹기만하는데.... 다른 녀석한테도 이런 눈하면 절대로 추파던지는걸로밖에는 생각 안할 거다 요녀석아!! 가둬버릴 줄 알아 진짜!!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진짜 한숨을 길게 내쉬며 히지카타, 히지카타야... 이 어리석은 여자야, 긴상은 니 팬티엔 별로 흥미가 없어 니 허벅지에 얼굴을 묻고싶을 뿐이야, 그러니까 그런 포즈는 도리어 긴상을 더 꼬시는 거 밖에는 안된단다 알겠니? 우리가 대체 사귄지 몇년째인데 아직도 니 남친 성적취향의 포인트를 못잡냐 그래 쯔쯔라고 말했다. 히지카타는 진짜 질색한다는 표정으로 안색을 싹 바꾸며 셔츠나 내놔 변태새끼야, 라고 말했고.


 왠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둘은 긴토키의 자취방에 서 있는 채였다. 긴토키는 자신의 셔츠를 들고 히지카타의 앞에 우뚝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자기가 입고 온 셔츠의 앞단추를 하나씩 풀기시작하는 히지카타는 때로 바로 앞에 서서 자기를 바라보는 긴토키가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눈치워 보지 마, 라고 말할수는 없었다. 보지말라고 해서 안볼 인간도 아니고 말이지. 히지카타는 에라 모르겠다 싶어 단추를 전부 다 풀었고 셔츠의 사이가 벌어지면서 히지카타의 브라가 드러났다. 긴토키가 작년에 사준 위아래 셋트속옷인데, 긴토키가 기억을 하려나 모르겠다. 사실 긴토키를 의식해서 이 속옷을 입고 온 건 맞지만 그렇다고 내가 일부러 니가 사준 속옷 입고왔다는 티를 내고싶지는 않거든 복잡미묘한 여자의 마음이란다...ㅎ 긴토키는 눈을 깜빡이며 히지카타 브라도 벗어주면 안 돼? 라고 말했다. 히지카타는 속옷을 알아보기는 커녕 속옷까지 벗으라는 긴토키의 말에 진짜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한숨을 내쉬고 말았다. 그래 인마... 내가 니한테 뭘 바라냐... 참나... 히지카타는 셔츠를 방바닥에 떨어뜨렸고 긴토키는 기다렸다는 듯 히지카타의 헐벗은 좁은 어깨위에 자신의 셔츠를 둘렀다. 아니다, 역시 내가 벗겨도 돼? 가까이 다가온 사카타 긴토키의 몸이 따뜻해서 다행이라고 히지카타는 생각했다. 사카타 긴토키의 손은 언제나 따뜻했고, 히지카타는 그게 참 좋았다. 물론 여름땐 빼고. 하아. 맘대로 하셔. 히지카타는 그렇게 말하고 팔을 살짝 들었다. 긴토키는 히지카타의 뺨에 자기 뺨이 닿을듯말듯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로 다가가 히지카타의 작은 키에 맞춰 상체를 움츠리고는, 히지카타의 겨드랑이 아래 너머로 두팔을 넣어 히지카타의 등위에 두 손바닥을 더듬었다. 히지카타는 긴토키의 손바닥이 닿자마자 살짝 척추를 움츠리고 말았지만 곧 그 흠칫거림에도 익숙해져 긴토키의 어깨쯔음에 자신의 코를 갖다대고 기댔다. 긴토키는 히지카타의 어깨에 두른 자신의 셔츠때문에 보이지 않게 된 히지카타의 얇은 등을 더듬으며 브라의 후크를 찾았다. 히지카타의 척추라인은 날씬하게 뻗어있었고 등에는 아주 조금 소름이 돋아 있었다. 긴토키는 능숙하게 히지카타의 브라후크를 풀었다.


 브라가 헐렁해지자 히지카타는 더욱 몸을 움츠렸다. 몸에 딱 맞게 있던 브라가 헐렁해져서 살을 살치는 감각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긴토키의 오른손이 브라의 헐렁한 틈새아래로 들어와 히지카타의 작게 봉긋 솟은 가슴을 아프지않게 움켜쥐었다. 히지카타는 고개를 들어 긴토키를 바라보았다. 긴토키도 히지카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히지카타는 입술을 아주 조금만 움직였다. 곧 치킨배달 올거라며. 긴토키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 젠장 까먹고 있었다... 히지카타는 킥킥대었다. 귀여운 소리내며 웃으면 곤란한대요... 긴토키는 중얼이며 히지카타의 브라를 전부 다 벗겼다. 그녀의 속옷은 아까 벗은 그녀의 옷가지위에 아직 그녀의 체온을 간직한 채로 떨어졌다. 긴토키는 드러난 히지카타의 앞가슴에 입술을 묻었다. 히지카타는 긴토키의 커다란 손이 자기의 허리를 끌어안는 걸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긴토키는 혀를 부드럽게 하고선 입밖으로 내밀어 히지카타의 가슴한쪽을 핥았다. 히지카타는 눈썹을 찌푸리며 중얼였다. 깨무는 건 싫어. 긴토키는 입술만으로 속삭였다. 난 좋은데. 싫어, 싫어. 히지카타는 고개를 저었고 긴토키는 심장이 쿵쾅대었다. 젠장. 작고 부드럽기는. 젠장. 내 품안에서 귀엽기는. 젠장 젠장. 긴토키는 히지카타의 유두 옆 부풀어올라있는 살부분을 입술로 물고 쭈욱 빨았다. 히지카타의 하얀 가슴위에 선명한 키스마크가 남았다.


 치킨배달이 도착했다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남친셔츠를 다 꿰입은 히지카타는, 정말이지 가관이었다.. 가관... 가...관..이.... 으아아아아아 안 돼 이걸 남에게 보이는 일이 있어선 절대 안 돼!!! 이건 개인자산이다! 나만의 보물이다!! 헐렁한 셔츠소매가 손등까지 가리며 팔랑거리는 게 재밌는지 자꾸 손을 흔드는 히지카타에게 아 좀 그만 귀여우라고!! 하고 빽 소리지르고 나서 긴토키는 히지카타 팔을 잡고 그녀를 화장실로 밀어넣었다. 원룸이라 화장실 안이 아니면 그녀를 감춰둘 장소가 마땅치않았다. 얼른 돈벌어서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원! 그래 그녀와의 동거를 목표로말야! 긴토키는 화장실에 히지카타를 밀어넣고 배달원 갈때까지 여기 숨어있어 알았어? 절대 그 모습 남한테 보이면 안 돼!! 나빼고!! 라고 소리지르고는 문을 닫아버리고 말았다. 화장실 문너머로 히지카타의 야 씨 춥거든... 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별 수 없었다, 히지카타 제발 좀 참아! 배달원 금방보낼게! 속옷까지 벗게하고 셔츠 한 장 달랑 걸치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춥겠지. 얼른 품에 안아주지 않으면 감기 걸리리! 긴토키는 헐레벌떡 지갑을 들고 달려가 배달원에게 치킨을 빼앗아들다시피하고 돈을 쥐어주었다. 그리고 사카타 긴토키는 머리털나도 한 번도 말 한 적 없는 걸 오늘 말하고야 말았다. 아 거스름돈 그냥 니 해 요녀석아!! 빨간날인데도 수고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빠빠이 그럼 어서 서둘러서 잘가!!


 추워. 헐레벌떡 화장실 문을 여니 코가 빨갛게 된 채 히지카타는 두손으로 자기 가슴을 끌어안고 벌벌 떨고 있었다. 아 히지카타 내가 가난해서 화장실이 난방도 안 되는 거지같은 집에서밖에 못살아서 미안해. 긴토키는 고해성사 하며 히지카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한 손에는 치킨을 한 손에는 히지카타를 매단 채 성큼성큼 걸어와 앉은뱅이 테이블 위에 치킨을 내려놓고 그 옆의 침대에 등을 기대고서 바닥에 앉았다. 히지카타는 자기 다리사이에 내려놓고 말이다. 히지카타는 인간소파를 자처한 긴토키의 품안에 등을 기대는 것이 다행히 싫지 않은 것 같았다. 추웠을테니 난로를 끼고 싶은 게 당연하겠지... 긴토키는 히지카타가 싫어하지 않는 태도에 기대어 은근슬쩍 히지카타의 어깨위에 자기 턱을 올리고는 히지카타의 배를 끌어안았다. 치킨냄새 좋다. 마요네즈 어딨지? 히지카타는 부스럭대며 치킨의 포장지를 펼치기 시작했다. 긴토키는 슬쩍 얼굴을 붉히며 히지카타를 내려보였다. 자기의 몸보다 큰 긴토키의 셔츠를 입고있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려니 아니나다를까 히지카타의 앞가슴이 슬쩍슬쩍 보였다. 긴토키는 방금 자기가 남긴 히지카타의 가슴위의 선명한 붉은 키스마크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치킨을 펼치며 히지카타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야, 아랫도리 진정시켜라. 긴토키가 헤헤 웃었다. 더 난로같구 따뜻하구 좋지않냐? 됐고, 진정시키라고. 치킨먼저 먹을 거니까. 긴토키는 히지카타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고개를 움직이며 히지카타의 어깨에 부벼댔다. 어허허헝 치킨 나중에 먹으면 안 되냐... 안 돼. 히지카타의 거절은 단호했고 긴토키는 어쩔 수 없이 단념하는 수 밖에는 없었다. 곧 두사람은 빌려온 크리스마스캐롤이 흘러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치킨을 먹었고 그러는 내내 긴토키의 한 손은 히지카타의 배를 꼭 감싸쥔 채였고, 히지카타 역시 긴토키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있었다. 축하축하.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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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설탕 물고있는 것처럼 이 굉장한 달달함...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한창 즌보라 져지가 유행인 이 시점에 남친셔츠를 쓰지않고 넘어가는 건 말도 안 되는 것... 크리스마스를 위해 남친셔츠소재를 키핑하고 있었습니다! 껄껄

 

내 이가 다 녹네요. 긴히지 행쇼해!

히지카타ts는 사랑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볼때마다 긴토키 코피흘리며 쓰러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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